320기 신임경찰에게 가장 먼저 건넨 것은 ‘복음’이었다
미션 · 곽영민 ·
신임경찰에게 가장 먼저 건넨 것은 ‘복음’이었다
인천경찰청기독선교연합회, 320기 신임경찰 환영예배… “깨진 독에 계속 물을 붓겠습니다”
“경찰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 우리가 가장 먼저 건넨 것은 선물이 아니라 예배였습니다.”
195명의 신임경찰이 인천경찰청에 새롭게 부임한 가운데, 이들을 가장 먼저 품은 곳이 있었다. 바로 인천경찰청기독선교연합회다.
인천경찰청기독선교연합회는 지난 9월 9일 정오 12시 인천경찰청교회에서 320기 신임경찰 환영예배를 드리며 새롭게 경찰의 길을 걷게 된 195명의 신임경찰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부임 축하 행사가 아니었다. 경찰 조직 안에서 믿음의 동역자를 세우고, 신임경찰들에게 교회와 기독경찰 선교회를 소개하며 복음으로 첫걸음을 내딛도록 돕는 선교의 현장이었다.

월요일부터 시작된 특별한 환영
인천경찰청기독선교연합회는 신임경찰들이 부임한 직후부터 이들을 찾아갔다.
월요일에는 320기 신임경찰들에게 기독경찰선교회를 소개하고 환영 선물을 전달했다.
경찰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신임경찰들에게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믿음의 공동체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그리고 수요일 점심시간에는 또 한 번 특별한 만남이 이어졌다.
정오 12시, 인천경찰청교회에서 예배가 열렸고 약 90명의 신임경찰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예배가 끝난 뒤에는 햄버거를 준비해 함께 식사하며 교제했다.
짧은 점심시간이었지만 예배와 식사를 통해 신임경찰들이 서로 얼굴을 익히고, 기독경찰 선교회와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시간이 됐다.
금요일에는 ‘환영의 식탁’이 다시 열렸다
교육을 마친 신임경찰들을 대상으로 저녁식사와 함께 환영회도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경찰들도 참석했다.
신임경찰들에게 신앙의 동역자들을 소개하고, 경찰이라는 특수한 직무 현장에서 믿음을 지켜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주일이면 신임경찰들은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예배를 드리게 된다.
인천경찰청기독선교연합회가 바라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신임경찰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믿음의 삶을 이어가도록 돕는 것이다.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한 걸음씩…”
인천경찰청기독선교연합회 경목 이세연 목사는 이번 사역을 이어가는 마음을 ‘깨진 독에 물을 붓는 일’에 비유했다.
“계속해서 깨진 독에 물을 부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쉽지 않은 경찰 선교의 현실 속에서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고백이다.
“언제까지일지 알 수 없지만, 한 걸음씩 옮기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기도해 주시고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찰 선교, 한 사람을 향한 작은 섬김에서 시작된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의 현장에서 일한다. 특히 신임경찰들에게 처음 주어지는 조직생활과 현장 경험은 앞으로의 경찰 생활에 중요한 토대가 된다.
그런 이들에게 예배를 소개하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게 하는 것은 어쩌면 작은 섬김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한 사람에게 건넨 작은 선물과 한 끼의 식사, 한 번의 예배가 훗날 경찰 현장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는 복음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인천경찰청기독선교연합회가 320기 신임경찰 195명을 향해 내딛은 이번 한 걸음이 앞으로 어떤 열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 걸음씩 옮기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경찰 선교의 길을 걷는 이들의 고백처럼, 이번 환영예배가 인천경찰청 안에 또 하나의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