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6장 1–3)
전종진목사 · 김영애 ·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호 6장 1–3절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봉독한 말씀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며,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입니다.
호세아 6장 1절부터 3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세 가지 중요한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둘째,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하나님께서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셋째, 회복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더욱 힘써 알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 여호와께로 돌아갈 때 회복의 역사가 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사역하던 당시 북이스라엘의 왕은 여로보암 2세였습니다.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시대는 약 40년 동안 이어졌고, 북이스라엘은 경제적으로 번영하던 시대였습니다.
솔로몬 시대의 옛 영토 가운데 상당 부분을 회복했고, 무역이 활성화되었으며 국가적인 부도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번영했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우상을 숭배했고, 힘없는 백성들을 학대했습니다. 세상의 힘을 의지했고 하나님보다 정치적인 동맹과 인간적인 방법을 의지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과도 많은 부분에서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이스라엘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징계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징계의 목적이 멸망이 아니라 회복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외치십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이스라엘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뛰어난 정치 지도자가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경제정책도 아니었습니다.
강력한 군사력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통해 말씀하신 것은 단순하고 분명했습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라.”
이스라엘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지도자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경제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군사력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이 문제였습니다.
호세아 4장 6절은 말씀합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단순한 성경 지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았고, 백성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잃어버렸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고 하나님보다 세상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께 돌아온다는 것은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말합니다.
“돌아오라.”
돌아온다는 것은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입술로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라고 말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메타노이아’라는 말처럼 생각과 마음을 바꾸고 방향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죄를 향하여 걷던 사람이 하나님을 향하여 걸어가는 것입니다.
세상을 의지하던 삶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의 주장만을 고집하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을 향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향하고 있습니까?
기도보다 걱정이 앞서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다른 것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낫게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징계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처를 통하여 그들을 징계하시고,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상처를 싸매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넘어뜨리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를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 하나님께 돌아가면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있습니다
호세아 6장 2절은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여기에는 회복의 약속이 있습니다.
살리신다.
일으키신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죽었던 것이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죽은 것을 살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가득했던 그곳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일으키셨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셋째 날에 부활하셨습니다.
그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새 생명의 길이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만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때로는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절망이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넘어질 때도 있습니다.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상처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하나님을 향해 일어나는 믿음**입니다.
4. 하나님을 힘써 알 때 새벽빛 같은 은혜가 임합니다
본문 3절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여기서 중요한 말은 “하나님을 알자”입니다.
한 번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힘써 여호와를 알자.”
계속해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히 종교적인 의식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을 읽는 이유도 무엇입니까?
나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나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알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도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기도를 나의 생각과 나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나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 그것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우리의 간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의 중심에는 언제나 예수 중심의 삶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는 새벽빛처럼 확실하게 임합니다.
본문은 말씀합니다.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같이 어김없나니.”
지금 우리가 어떤 상황 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십니다.
오늘날 코로나 이후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떠나고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현실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어두운 밤이 아무리 길어도 새벽은 옵니다.
구름이 끼어 있어도 해는 떠오릅니다.
우리가 보지 못한다고 해서 태양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5. 늦은 비와 같은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본문은 또 말씀합니다.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비가 오면 생명이 살아납니다.
비가 오면 땅이 살아납니다.
씨앗이 자라고 열매가 맺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의 영혼이 살아납니다.
우리의 기도가 살아납니다.
우리의 예배가 살아납니다.
우리의 교회가 살아납니다.
우리의 삶이 다시 살아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임마누엘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며 열매를 맺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분명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하나님께로 돌아갑시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회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힘써 알아갈 때 새벽빛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신앙이 더욱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임마누엘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복음을 들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주의 종들과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이 말씀이 오늘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